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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 빛 그리고 생각

이 게시판은홍기영 담임목사님의 사진게시판입니다.하나님이 빛을 통해 주시는 선물로 사진을 이해하시며,틈틈히 찍는 사진이 이 게시판에 올라올 것입니다.태초에 빛을 가장 먼저 창조하신 ..

생명이기에

생명이기에 꽃잎이 아닌데 꽃보다 아름다워 여기저기 상처가 어둔 아픔을 말하는데 누가 널 건드린거야 화나서 물어도 미소로 피어나는 아름다운 몸짓 생명이기에 용서한다고 참 밝게..

너는 이끼구나

너는 이끼다 너를 만나기전 이끼의 왕국엔 꽃이 없다 했다. 잔잔히 융처럼 퍼지는 부드러움만이 네 왕국의 영광인줄 알았다. 하늘 습지에서 불그레한 너를 처음만나 왕관처럼 뿜어..

너는 검게 말하고 있다

너는 검게 말하고 있다 꽃은 떨어지고 불까지 끄슬리고 이토록 모질줄은 정말 몰랐다. 버분(Baboon)이 이웃을 한 입에 물었을 때 달콤함도 재앙인가 흔들렸지만, 나는 푸른 봄..

이끼

이끼 연한 순처럼 태어나 이루었구나 거친 바위를 뒤덮은 너의 성공을 축하한다. 꽃들이 네 주위를 들떠 흔들어도 거기 충만한 네가 부럽다. 거친 껍질과 밀쳐내는 딱딱함을 초록 ..

흐르는 물 위에 한 점으로

흐르는 물 위에 한 점으로 너만의 자리로 가고 싶었던거야 뭉쳐저 흐르다 부딪혀 흩어질 때 서로 다투는 거기 섞이긴 싫었던거야 그 분만 볼 수 있기에 나의 그곳으로 가야 했던거..

다 이룬 시작으로

다 이룬 시작으로 너는 할 수 있어 우리는 경쟁이 아냐 찬 기운에 뭉쳐 꼭 닫혔다고? 이미 다 이룬 시작이 있는 걸! 너도 할 수 있어 여긴 나만의 공간이 아냐 빽곡히 숨막힐듯..

갈보리 옆 돌무덤이...

갈보리 옆 돌무덤이 큰 교회당이 되었다. 부활의 자리엔 주님이 없다. 부활의 자리는 주님으로 충만하다. 빈 배로 만난 그분이 빈 무덤에 있으실까? 그리움에 텅빈 마음 오롯이 ..

아침 놀에 달이 진다

아침 놀에 달이 진다. 밤새 하얗게 달려왔지만 밝아지니 부끄럽네 비끼는 아침 놀에 발갛게 수줍다 여기까지 은총이니 후회없이 넘어가자 내 것이 아니어도 빛에 드러나니 어설픈 ..

너는 거기서 축제하는데

너는 거기서 축제하는데 예쁘게 물따라 흐르는 길따라 주님이 이 길을 걸으셨을까? 고적한 방앗간이 옛 길을 말하는데 주님도 이 길을 걸으셨을까? 깊은 골 휘돌아 터지니 깊이 내..

하얀 불꽃

하얀 불꽃 수줍어 떨구다가 춤추듯 일어나 하얗게 주님을 노래한다. 더불어 손잡고 흔들려 노래하며 늦어 수줍은 이들을 울 안에 넣는다. 잘 봐 나도 부끄러. 고개를 떨구어 땅만..

하얗게 물이 흐른다

하얗게 물이 흐른다 붉은 돌 위로 물이 흐른다 하얗게 부서져 덮으며 물이 붓는다 굳은 바위 물들인 그 분의 빛깔 위로 바람처럼 불처럼 물이 덮는다 어둡고 낮은 곳으로 생명이..

초록 계시

초록 계시 누런 지루함이 초록에 갈린다 끊어진듯 가닥이나 한 방향 한 길로 무지도 헛갈림도 파랗게 밀어내며 회벽같은 죽음들을 가르고 초록 생명이 길을 간다

저 멀리 갈보리 하늘빛이니

저 멀리 갈보리 하늘빛이니 무슨 일이 벌어진거니 푸른 회색이었는데 왜 그리 온통 불이 붙었니 밝았던 푸른 하늘 어두워졌는데 그리도 붉게 빛나고 있니 해넘이 아쉬운 슬픔도 흑..

벌 서는 너가 아름답다

벌서는 너는 아름답다 지난해 무얼했기에 겨우내 손들고 있니 거뭇한 그스름 뇌우까지 스쳤는데 바람에 시달려도 달게 벌을 받더니 네 손의 무거움엔 아름다움이 피어난다. 나도 ..

물이 있는 곳에서

물있는 곳에서 -교회- 물은 생명으로 퍼진다. 자신을 깨 하얘지고 조금 늦춰 바닥 담록을 비친다. 양지에서 그늘로도 거침이 없다. 물이라 하고 싶으셨나? 생명과 함께 흘러 생..

너는 나무로 서 있다

너는 나무로 서있다 하늘만 믿고 살아왔니 태양 가까운 바위틈새 위로 고인 물이 생명기댈 전부인데 단단히 뿌리 밖고 너는 나무로 서있다 바닥에서 반복하는 풀을 부인하고 인고의 흔..

아픈 성공

아픈 성공 거머쥘 줄 아는 실력이 있구나 마른 땅에서 무수히 습기를 모은 네가 안스럽다. 모인 방울 조차 알알이 하나되기가 그리 어렵니? 물도 네 속으로 녹아들 수 없었는지..

붉게 내민 희망

붉게 내민 희망 검푸른 차가움이 내려 앉는데 발갛게 내민 여린 수줍음 시달린 초록들이 바래가는데 속까지 비친 네 발간 모습이 좋다 물들여 나온 것도 아닌데 빌려가고 싶도록 너..

우린 친구다

우린 친구다 우린 한 곳에 살지만 너는 날아다니고 나는 기어다닌다. 내게도 노란색이 있는데 다들 검은 날개가 펼치는 네 노랑 얘기만한다. 푸른 하늘에서 자유로운데 땅 부스러기에..